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2
2019
※ 청소년 관람 불가
시즌1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가짜 싸이코패스 제임스와 새아빠의 성추행에 시달리던 앨리사가
함께 앨리사의 친아빠 레슬리를 찾아가는 도중
진짜 싸이코패스를 죽이게 되고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돼요.
결국 레슬리의 신고로 경찰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제임스는 모든 죄를 혼자 감당할 거라며 도망가다
총을 맞게 되며 끝났죠.
넷플릭스_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1 : 줄거리 결말 리뷰 (아이유가 추천한 영드)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1 2017 ※ 청소년 관람 불가 가수 아이유님이 추천하신 것으로도 유명하더라구요. 시즌 1 정주행했는데 지루할 틈 없이 봤던 것 같아요. 내용이 상당히 독특하지만 공감도
janeistory.tistory.com
자, 그럼 시즌2 리뷰 시작합니다 :-)
줄거리 (스포주의)
앨리사는 학교로 돌아가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고
제임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 힘들어한다.
사건 이후 변태 새아빠 토니는 떠났고
앨리사보다 엄마가 더 힘들어한다.
결국 쌍둥이 동생들과 함께
엄마의 이복 언니 '리' 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산 속 작은 마을로 들어가게 되고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다.
이모 카페에서 일을 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데
우연히 토드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제임스를 잊고자 그와 점점 가까워졌는데
제임스의 이야기도 털어놓게 된다.
토드는 쿨하게 이해한 듯 하다.
그 뒤로 아주 빠르게 진행된 결혼 준비를
하루 앞둔 어느 날
앨리사에게 온 우편물엔 총알이 들어있었다.
살짝 찜찜했지만 다음 날 있을 결혼식을 위해
총알은 쓰레기통에 던져버린다.
가게 앞에 세워져 있는 자주색 자동차가
영업이 끝났는데도 계속 세워져 있는 걸 보고
앨리사가 다가가자 차를 후진을 하며 나무를 박는다.
2년 전, 제임스는 총에 맞고 쓰러진 후
병원에 입원했고 그 후로 앨리사를 볼 수 없었다.
총을 맞은 충격으로 걸을 수 없게 된 제임스에게
앨리사의 엄마가 찾아와 그녀에게 떠난다는 편지를
쓰라고 강요하고 제임스는 편지를 쓴 뒤
앨리사가 그리워 더 괴로워진다.
하지만 제임스는 몇 번의 수술 끝에
재활을 통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고
증거로 남았던 비디오로 살인 무죄 평결까지 받게 된다.
제임스의 곁엔 아버지가 있었고
둘은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오붓하게 보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버지는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고
아버지가 유일하게 남기고 간 자주색 자동차에서
아버지의 유골함과 함께 먹고 자며 생활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제임스고 앨리사와 같은
총알이 든 우편물을 받게 되고
이 우편물 때문에 제임스는
다시 앨리사를 찾아야 할 힘이 생긴다.
물어물어 앨리사가 있는 카페까지 가게 됐고
용기를 내 앨리사에게 다가가지만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그녀를 보고 발길을 돌린다.
떠나지는 못하고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지내기로 하는데...
너무 티나게 보고 있어서 들켜버린다.

앨리사 이모의 배려로 차를
고칠때까지만 머무를 수 있게 되는데
앨리사는 제임스에게 차가운 태도로
일관하며 자리를 떠 버린다.
하지만 앨리사도 그를 완전히 잊진 못했다.
수많은 고민 끝에 결혼식을 치르게 되고
그녀는 결혼 서약에 맹세한다.
엥?
결국 또다시 제임스를 선택한 앨리사
함께 떠나자며 차를 탔지만
그녀는 여전히 제임스에 대한
화가 풀리지 않았다.
(편지 때문에)
둘이 말다툼을 하고 있던 순간,
그들의 자주색 차가 견인당하고..
제임스 아버지의 유골함이 들어있던 터라
둘은 결국 견인된 차를 끌고 도망쳐 나온다.
그러면서 둘은 잠시 예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낀다.
그렇게 차를 몰고 가다 길에서 히치하이커를
발견하게 되고 그녀를 태우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보니(Bonnie)
감옥에서 나온 지 얼마 안된 보니는
제임스와 앨리사를 찾고 있었다.
보니는 어릴 적부터 교육에 대한 집착이 심한
엄마 밑에서 자라왔고
나중에 아빠마저 떠나버린 상황에
보니에 대한 엄마의 집착은 더 심해져간다.
그녀 역시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한다.
결국 대학에 입학하는 대신
대학교 도서관 사서로 취업을 하게 되었고
보니는 그곳에서 대학생인 척 하며도강을 하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만난 이 남자.
그렇다. 제임스가 죽였던 싸이코패스 연쇄 살인범
클라이브 교수였다.
그녀는 첫 눈에 클라이브 교수에게 빠져들었고
함께 술을 마시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된다.
어느 날, 우연히 클라이브 교수가 다른 여학생과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을 보게 되었고
클라이브 교수가 던진 거짓말로 인해
보니는 그 여학생을 차로 치어 죽게 만든다.
감옥에 들어가 있는 보니에게
클라이브 교수가 보낸 편지가 유일한 낙이었다.
클라이브를 다시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그때..
반송이 되어 돌아오는 편지로
제임스와 앨리사가 클라이브 교수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복수의 칼날만 갈게 된다.
보니가 히치하이킹할 때 일부러 바퀴에 칼을 꽂아
차가 멈추는 바람에 근처 모텔에서
하룻밤 묵고 가게 된 세 사람.
제임스와 앨리사는 같은 방을 쓰게 됐고
제임스는 자신이 처했던 상황을 이야기하게 되면서
쌓였던 오해가 풀리게 된다.
한편, 보니는 계획했던 살인을 시작하려 하는데
갑자기 모텔 주인이 들어와 허튼 수작을 하려 한다.
중요한 순간의 보니의 계획을 방해하는 변태같은 주인에게
총을 들이댔다가 잠시 내려놓는 도중
총이 떨어지면서 주인의 머리에 총알이 관통하게 된다.
그 충격으로 보니도 허리에 깊은 상처를 입게 되는데..
아무도 모르게 살인을 저질러버린 보니는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약국에 잠시 들른다.
제임스와 앨리사는 오해가 풀렸나 싶었지만
앨리사는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배가 고파진 그들이 식당에 들렀고
보니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살해당했다고 말한다.
앨리사는 제임스와 있으면 있을수록
잊었던 과거가 자꾸 떠올라 괴로워져서
서둘러 집으로 가려고 한다.
보니는 살인계획을 앞당기려 하지만
약국에 총을 두고 온 걸 알게 된다.
약국으로 다시 가서 총을 찾으려는데
오지랖 넓은 약사는 폭력은 답이 아니라며
총을 건네지 않으려 하면서
보니와 실랑이를 하게 되고
그 와중에 제임스와 앨리사는 또 다투게 된다.
결국 보니를 놔두고 가버린다...ㅋㅋ
다시 제임스를 떠난 앨리사는 집으로 돌아와
자신이 저지른 일을 수습하기 시작했고
토드와는 이혼을 하기로 한다.
제임스는 자신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다시 떠나는데... 보니가 차를 몰고 지나가는 걸 보게 된다.
불길함을 느끼고 보니를 미행하는 제임스
알려준 적 없는 앨리사의 집을 보니가 찾아가고
앨리사가 카페에서 일하는 걸 알게 된 보니는
다시 카페로 향한다.
그걸 다 지켜보고 있던 제임스
손님이 다 나갈때까지 기다리던 보니가
자리를 뜨자 제임스는 몰래 그녀의 차에 들어가 살펴보다가
자신이 죽인 사람이 보니의 남자친구였단 걸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제임스는 경찰에게 신고한 후 몰래 들어가고
앨리사도 보니의 정체를 알게 된다.
곧 경찰이 도착하지만 눈치 없이 파이 맛있다며
엄지 척만 하다 나가는데
다행히 나가기 직전 보니가 총을 가지고 있는 걸
곁눈질로 보게 되고 밖에서 지원요청을 한다.
한편 몰래 들어와있던 제임스가 들고 있던 칼을
떨어뜨리면서 들키게 되고
보니는 마침내 둘을 앞에 두게 된다.
하지만 보니는 모텔 주인이 죽었을 때도
차 타고 가다가 토할 정도로 마음이 약한 사람..ㅋㅋㅋ
앨리사가 하는 말에 마음이 흔들린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하지만
제임스와 앨리사가 그녀를 필사적으로 막는다.
곧이어 경찰이 왔고 보니는 그대로 잡혀간다.
경찰 조사를 받던 앨리사는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클라이브 교수의 모습에
제임스를 잘 부탁한다는 쪽지만 남겨둔 채
클라이브 교수의 집으로 간다.
제임스는 쪽지를 보고 자신의 엄마를 떠올리며
불안한 마음으로 그녀를 찾아 헤매다
클라이브 집에서 그녀를 발견하고
안심하며 그녀를 안아준다.
제임스 아버지의 유골을 부어드리고
(유골함에 물이 들어가 질퍽해짐)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드라마는 끝이 난다.
각 회당 20분가량의 8부작으로
시즌 1과 시즌 2가 끝이 났습니다.
블랙코미디 장르답게 어둡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힐링이 되는 드라마였던 것 같네요.
정주행하기 너무 좋은 드라마라
여러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길지만 열심히 써봤어요 :-)
사진과 글로 보는 것보다
직접 드라마를 보는 게 더 재미있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