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아이언맨만큼 대체 불가한 인물, 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완벽히 그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다.
줄거리 (스포주의)
한 수상한 서고에 두건을 쓴 자들이 나타나더니
그곳을 지키던 사서를 죽이고
어떤 책의 일부를 찢어 도망을 간다.
그때 노란두건을 쓴 자가 나타나 그들의 길을 막는다.
그는 엄청난 마법 실력으로 그들과 싸우게 된다.
잠깐의 방심을 틈타 도망치게 된 도둑들.
노란두건을 두른 사람도 홀연히 사라지게 된다.
한편, 천재의사 닥터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아주 어려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날 밤, 학회 모임이 있어 자신의 동료인 팔머에게 함께 가자고 하지만
팔머는 자기밖에 모르는 스티븐의 제안을 딱 잘라 거절한다.
퇴근 후 학회 모임에 혼자 운전해 가던 스티븐은
잠시 한눈 판 사이에 바위에 부딪쳐 절벽에서 떨어지는 큰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손가락 마디마디가 철심으로 박혀있었고
극심한 수전증에 손을 잘 오므리지도 못하게 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보지만
결국 치료에 실패하고 만다.
폐인이 되어가는 그의 곁을 결국 떠나게 되는 팔머까지.
그는 완전 혼자가 되고 만다.
그러던 어느날, 척추가 손상되었지만 다시 걷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카마르-타지라는 곳을 가보라는 그 남자의 말에
스티븐은 네팔까지 건너가 수소문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물어도 그곳을 아는 사람은 없었고,
어느 한 길 모퉁이에서 불량배들에게 폭행까지 당하게 된다.
그때 어디선가 두건을 쓴 남자 모르도가 나타나
스티븐을 구해주게 된다.
카마르-타지를 알고 있는 모르도는
스티븐을 '에이션트 원'에게 데려간다.
스티븐은 어떻게 그 척추 다친 남자가 걷게 되었는지 묻게 되고
에이션트 원은 고친게 아니라 몸이 다나았다고 믿도록 정신을 강화시켰다는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말들을 한다.
스티븐은 당연히 그 말들을 믿지 않는다.
그때 그녀는 스티븐의 육체와 영혼을 분리하고 멀티버스를 보여주며
우주에는 우리가 사는 세상말고도 여러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너같은 사람은 이곳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그를 내쫓아버린다.
에이션트 원은 능력은 있지만 욕심 많은 스티븐이
훗날 힘을 얻었을 때 케실리우스처럼 될까봐 걱정한다.
5시간째 문 앞에서 가르쳐달라며 소리치고 기다리는 스티븐을 보며
모르도는 에이션트 원에게 그에겐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며
케실리우스가 몰고 올 거대한 어둠에 맞서려면
그가 필요하다고 설득한다.
그렇게 에이션트 원의 가르침을 받게 된 스티븐.
그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 배우기 위해
서고에 있는 수천권의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한다.
그때 몇 장이 찢어져 나간 책을 발견하고
사서에게 그것에 얽힌 이야기도 듣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배우는 속도가 느리고 자꾸 손가락 탓을 하는 스티븐을 위해
에이션트 원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그녀는 그를 갑자기 에베레스트 산으로 공간을 이동시킨 뒤
2분이면 쇼크상태가 올 거라며 그냥 가버린다.
스티븐은 떨리는 손을 들어 얼어 죽기 직전 멀티버스를 성공시킨다.
이제 그의 타고난 능력으로 빠르게 기술을 습득한다.
서재에 웡 몰래 책을 빼내와 읽고
자는 중에도 유체이탈로 책을 읽으며 수련을 한다.
모르도는 그에게 싸움의 기술을 전수해주며
앞으로 다가올 검은 힘에 맞설 준비를 한다.
케실리우스는 훔쳐온 페이지를 보며
추종자들과 함께 의식을 치르고 있다.
이때, 도르마무의 얼굴이 비친다.
그날 밤, 스티븐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서재에 있던 금서에 손을 댄다.
아가모토의 눈을 이용해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을 써본다.
스티븐은 사라진 페이지들을 다시 되살리는 데까지 성공하게 된다.
이것을 보고 놀라 소리치며 달려온 모르도와 웡.
그들은 잘못하면 시간이 영원히 반복될지도 모른다며
스티븐을 야단친다.
그러면서도 스티븐의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그들은 스티븐에게 또 다른 세계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지구는 뉴욕, 런던, 홍콩의 세 곳에 위치한 생텀의 마스터들에 의해
어둠의 차원인 다크 디멘션으로부터 지켜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케실리우스가 훔친 페이지로 행한 의식의 목적은
도르마무와 접촉해 다크 디멘션의 힘을 얻는 것이었다.
이때 런던 생텀이 공격을 받으면서
스티븐은 뉴욕 생텀에 갇히게 된다.
케실리우스는 곧이어 뉴욕 생텀으로 쳐들어온다.
혼자 남은 스티븐이 어떻게든 적들을 막아보려 애쓰지만
아직 새내기인 그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위기에 처한 순간
'레비테이션 망토'의 선택을 받게 되는 닥터 스트레인지.
망토의 도움으로 케실리우스를 잡아두는데 성공하지만
케실리우스는 에이션트 원의 비밀을 발설한다.
다크 디멘션의 힘을 받고 있다는 에이션트 원.
그 사실을 이해하기도 전에
케실리우스의 부하가 나타나 스티븐을 공격하게 된다.
부상을 입은 스티븐은 급한대로 팔머를 찾아간다.
자신을 수술시켜 달라며 수술대 위에 누워 정신을 잃은 스티븐.
유체이탈을 통해 팔머에게 다가가 자신을 치료할 수 있게 도와준다.
케실리우스의 부하도 유체이탈로 스티븐을 공격하지만
전기 충격기의 힘을 이용해 결국 무찌르게 된다.
뉴욕 생텀으로 돌아온 스티븐은 모르도와 에이션트 원을 만나지만
케실리우스는 이미 도망친 상태였다.
에이션트 원의 비밀을 알게 된 스티븐은
그녀에게 실망감을 내비친다.
얼버무리며 진실을 감추던 그녀는 자리를 뜨게 되고
이때를 틈타 케실리우스가 다시 습격하게 된다.
스티븐은 그들을 미러 디멘션(가상공간)에 가둔 후 달아나려 하지만
도르마무의 힘으로 더 강해진 케실리우스는 끝까지 쫓아온다.
위기에 처한 순간
에이션트 원이 나타나게 되고
그녀의 이마에 선명하게 찍힌 다크 디멘션 표식이 드러나며
모르도와 스티븐은 사실확인을 하게 된다.
싸우는 도중, 케실리우스는 결국 에이션트 원에게 치명상을 입히게 되고
급하게 팔머에게 데려가 그녀의 수술을 부탁한다.
스티븐에게 마지막 말을 전하기 위해 유체이탈을 한 에이션트 원.
그녀는 그의 미래를 보진 않았지만
가능성을 봤다며 원하는 인생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덧붙여 일상으로 돌아가면 세상은 위대한 마법사를 잃게 되는 것이고
그것은 너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하며 사라진다.
마음을 다잡은 스티븐은 모르도를 찾아가
에이션트 원에게 실망한 그를 설득해본다.
쉽게 납득하지 못하는 모르도.
일단 상황이 급한만큼 홍콩 생텀으로 가기로 한다.
스티븐이 홍콩에 도착했을 땐 이미 도르마무가 지구로 넘어오고 있었다.
그는 아가모토의 힘을 빌려 시간을 되돌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케실리우스의 방해로 생텀을 완전히 되돌리기엔 실패한다.
그때, 무언가 깨달은 스티븐은 갑자기 도르마무를 찾아간다.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도르마무는 아무 거리낌없이 스티븐을 죽인다.
하지만 다시 나타나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스티븐.
그는 시간을 끝없이 되풀이되게 만들어
도르마무와 함께 그 시간속에 갇히게 한 것이다.
그를 수없이 죽여도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순간을 경험하며
도르마무는 결국 자기를 풀어달라며 원하는 걸 들어주기로 한다.
추종자들 다 데리고 다시는 지구에 얼씬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추종자들은 영원히 다크멘션과 함께하게 되고
스티븐은 홍콩생텀을 원상복구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모르도는 자연의 법칙을 깨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다며
실망한 채 그들을 등지고 돌아선다.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나오는 쿠키영상은 두 장면이 나오는데
닥터 스트레인지가 토르와 만나는 장면과
모르도가 팽본을 찾아가
세상에 마법사가 너무 많은게 문제라며
그의 힘을 빼앗아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후속작인
<인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2021년에 개봉 예정이다.
원래 5월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11월로 미뤄졌다고 한다.
액션 판타지 외 호러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쿠키 영상에서 모르도의 어두운 면이 보여졌으니
후속작의 내용이 어떨지 조금은 예상이 된다.
시놉시스를 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상황이고
타임스톤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로 인해 오랜 친구와 등을 돌리게 되고
실수로 금기시된 악을 세상에 나오게 만든다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아주 기대가 되고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