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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 (2018)

by 어텀모드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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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The Witch : Part 1. The Subversion

 

'김다미'라는 무서운 신인을 캐스팅한 영화 <마녀>

제목에서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총 3편의 시리즈로 계획되어 있다.

2편이 올해 제작에 들어가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라니 더욱 기대가 된다.

 

-줄거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음-

 

아이들의 인체실험 사진들시작이 된다.

영화에서 나오는 사진들은 실제 있는 사진을 구매해서 올렸다고 한다.

정말 아이들을 상대로 한 실험들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니..

인간개조나 비밀병기화같은 분위기가 흐른다.

 

한 어린 소녀가 실험실 같은 곳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닥터 백(조민수)과 미스터 최(박희순)는 아이를 찾는 데 실패한다.

뒤쫓는 사람들과 개들을 따돌리고 한적한 목장 근처에서 쓰러지는 아이

아이는 기억을 잃게 된다.

목장 주인은 자식이 없는 나이 든 노부부였다.

소녀는 '구자윤'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이제 18살의 여고생이 된 자윤이.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 농장일도 도우며 완벽한 착한 딸이 되어있다.

가끔 끔찍한 두통을 느낄 때가 있어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걱정한다.

그러던 중 학교 등굣길에 친구 명희에게서

우승 상금 5억이 걸린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 듣게 된다.

자윤이는 그 오디션에 주저없이 나가게 된다.

 

우려와 달리, 예선에서 단번에 합격되고

'노래 잘하는 시골 소녀'라는 별명도 얻게 된다.

그때 방송에서 진행자가 개인기가 있냐는 질문에

마술같은 기술을 보여주게 된다.

자윤이 가지고 있던 능력 중에 하나다.

부모님은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지만

자윤은 4강에만 들어가도 3천만원의 상금이 있다며

부모님을 안심시킨다.

 

생방송을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 안.

자윤과 명희는 삶을 달걀을 까먹으며 즐겁게 수다를 떨고 있다.

그 때, 그들 앞자리에 갑자기 나타난 한 남자 '귀공자'

그는 기분나쁘게 히죽거리며 아이들을 바라본다.

 

"구자윤이라... 거 이름이 다 생겼어.

그래 확실히 몇 번 몇 번 하는 번호 따위보다는 훨 낫다, 그치?

안 그래? 마녀 아가씨."

 

하지만 누구냐고 물어보며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자윤이를 보며

귀공자는 황당해했지만 일단 자리를 뜬다.

나가는 도중, 한 남자와 몸을 부딪치자 화풀이 하듯 그를 기차 밖으로 던져버린다.

죄의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무표정한 귀공자의 얼굴.

 

겨우 시간 맞춰 방송국에 도착한 자윤은

떨리지만 수준급으로 노래를 불렀고,

이 방송을 닥터 백과 미스터 최가 보고 있다.

반가운 웃음을 지으며 그들은 자윤을 데리고 올 계획을 세운다.

 

방송국에서 나와 집으로 가는 역으로 가려다

또다시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는 자윤.

사실, 그녀는 2-3개월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고

치료하려면 친부모의 골수를 이식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하지만 두통, 수술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택시를 잡는 곳에선 이상한 남자들이 검은색 차량을 타고 와

자윤을 납치하려고 하지만 명희의 기지로 빠져나오게 된다.

기차역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귀공자가 나타나 이상한 협박을 한다.

걱정이 된 자윤이 명희의 경찰아버지에게 연락해

아버지한테 가달라고 부탁한다.

다행히 별 일 없이 그 날은 무사히 지나가는 듯 했다.

 

어느 날 밤, 검은색 차량을 타고 있었던 건장한 남자들이

자윤의 집으로 습격하게 되고,

여기서부터 자윤의 본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건장한 남자들을 순식간에 해치우는 모습을 지켜보던 귀공자는

박수를 치며 비아냥거린다.

부모님과 친구가 죽게 될까봐 자윤은 이내 그를 순순히 따라가게 된다.

 

 

어떤 연구실에 묶인 채 정신을 차린 자윤이에게

기억이 돌아오는 약물주사를 놓게 하고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름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닥터 백의 눈이 빛난다.

10년의 세월이면 당연히 죽었어야 할 자윤이 살아있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끔찍한 두통에 코와 입에서 피를 토하는 자윤에게

뇌가 살 수 있는 특별한 약을 주사하게 한다.

 

"솔직히 기대 이상이네.

안녕하세요, 박사님.

우리 정말 오랜만이죠?"

 

소름돋는 표정과 말투

드디어 밝혀지는 진실

 

자윤은 기억을 잃은 게 아니었다.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알게 된 자윤은

닥터 백에겐 분명히 치료제가 있을 거라 확신했고,

그녀가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일부러 공개 오디션에 출연한 것이었다.

 

염력과 초능력 등을 사용하며 화려한 액션씬으로 이어지는 싸움 장면들.

결국, 자윤은 실험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다 죽이고

치료제를 챙겨서 나가며 건물을 폭파해버린다.

그 길로 부모님이 계시는 병원으로 간 자윤은

두달치의 약을 빼고 나머지 모두를 엄마에게 놔주라며 두고 간다.

 

3개월 후,

제주도의 어느 고급스러운 저택의 화실에 

닥터 백의 쌍둥이 동생이 휠체어에 앉아있다.

자윤이 바로 앞에 앉을 때까지 인기척도 느끼지 못하는 그녀.

 

"아니야, 그르지 마. 엄마 괜찮아."

 

"너 언니한테 까불면.. 모가지 날아간다."

 

자윤의 말과 함께 얼굴에 칼자국 흉터가 있는 여자의 모습이 비춰진다.

이로써 영화는 끝이 난다.


실험실에서 탈출한 후 '구자윤'으로 살아간 그녀는

평범한 삶과 행복을 느꼈을 것이다.

자신이 원해서 가진 능력들이 아니기에

더욱 더 커져버린 복수심이 아니었을까.

 

자칫 유치해질 수도 있었던 영화의 분위기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덕분에 잘 잡힌 것 같다.

2021년에 개봉 예정인 마녀2

코로나 분위기 때문에 더 미뤄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너무나도 재미있게 본 영화이기에

2편의 시나리오가 기대되고 더 화려해질 액션신도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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